[금융뉴스] 미국의 금리인상과 한국의 금리동결

Posted by 두두오빠
2018. 2. 5. 22:54 금융/금융뉴스

연준에서 올해 3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1.25-1.50%이다. 올해 3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을 계획하면서, 최대 2.00-2.25% 의 기준금리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을 하면 경제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미국은, 왜 금리인상을 진행하려는 것일까?

미국의 실업률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것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업률이 최소가 되어야 좋을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경제가 받쳐 줄 수 있는 수준 이하로 실업률이 떨어지게 되면 물가 폭등,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가 있다. 미국은 4.6% 의 실업률을 경제에서 감내할 수 있는 수치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실업률은 4.1% 정도이고 더 낮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금리인상을 통해서 경제를 안정화시키려 준비하고 있다.

실업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연준이 3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은, 금리인상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게 됨을 뜻한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된다. 기업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었는데 금리인상을 통해서 대출이자가 높아진다. 기업은 대출을 줄이고 돈을 덜 쓰려고 한다. 그 방법으로 고용을 늘리지 않거나 줄이기 때문에 실업자의 수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실업률이 높아지게 된다.

실업률과 고용률에 관해서는 다음 링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뉴스] 취업포기자와 실업률의 관계, 그리고 고용률



미국은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경제상승에 제재를 하려고 한다. 양적완화로 경제 상승을 시켰기 때문에, 이젠 반대의 카드를 꺼낸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미국 시장에서 금리를 인상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마냥 현재의 금리를 유지할 수는 없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먼저 시행하게 되면 한국과의 금리가 역전이 된다. 높은 금리를 원하는 외화자본이 미국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생겨난다. 이는 외화유출을 발생시키고 금융시장의 불안에서 시작되는 경제하락이 야기될 수도 있다.

미국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보여준만큼, 한국은행의 행보에도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국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경제는 상승하고 있지만 내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에서 꺼낸 카드가 제재를 하지 못한다면,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로 막아야 할 수도 있다.